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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창선면맛집 원조물회맛집에서 맛본 특별한 남해물회

힐링블로그♪ 2017. 5. 11. 13:06




남해창선면맛집 원조물회맛집에서 맛본 특별한 남해물회!




물회를 잘 못먹는 나도 정말 맛나게 잘 먹고 온 남해물회.

정말 이렇게 특이한 물회는 처음 먹어봤다

매번 밍밍한 국물맛에 '사람들이 물회를 왜 좋아하지?' 란 생각만 했었는데

원조물회맛집에서 맛본 물회는 뭔가 달라도 달랐다

집에 오면서도 계속해서 생각나던 진한 육수의 맛 ^^







남해에 같이 친구가 물회 킬러여서 맛있는 곳을 알아놨다고 했다

물회를 별로 안좋아하는 나로써는 내심 다른걸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입에 침이 마르도록 맛있는 곳이라고 얘기하는 친구를 믿고 한번 가서 먹어보기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앞으로 더울때마다 이집 물회가 생각날것 같다 ^^








위치는 창선면에서 삼동면으로 넘어가는 지족삼거리에 위치!

창선교 건너가기 바로 직전에 있는 남해창선면맛집이라 아마 찾기가 쉬울 것 같다

(남해명품 게스트하우스 1층)








친구가 말하길,

여기 사장님이 남해에서 정말 오랫동안 물회 하나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신 음식의 대가라고.

남해물회를 유명하게 만든 장본인이시라고 한다

경력이 많으시기때문에 확실히 타업체랑 맛도 다르다고!!

그래서인지 내가 보던 물회랑은 확실히 비주얼부터가 달랐다. 맛도 그렇고 ^^









혹시나 찾기 어렵다고 하는 분들을 위해 원조물회맛집 정면으로 보이는 풍경도 사진찍어봤다

창선교 건너기 바로 직전!!!

창선교를 배경으로 푸른 바다가 보이는 것도 너무나 예쁘고

한적하니 여유로운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남해독일마을 가려면 꼭 지나가야 하는 길목이라 잠시 들러 식사하고 가기 좋다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차를 세워두고 식당 안으로 들어가봤다

실내가 엄청 깔끔하고 쾌적해서 더 좋았던 곳

점심시간이라 식당 한켠에 다른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셔서 우리쪽 테이블만 살짝 찍어봤다

실제로는 내부가 꽤 넓음!








여기는 다른 메뉴 없이 오로지 '물회' 단일 메뉴만 준비되어있다

확실히 물회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팍팍 들던 ^^

단일메뉴로 판매하는 곳이라 물회가 다른집보다 확실히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회 2인분을 주문했더니 커다란 양푼이에 물회가 엄청나게 많이 나왔다!!
양이 어마어마 하던... 이렇게 많이 주는 곳은 처음이다

나는 각자 그릇에 조금씩 담겨져 나올 줄 알았는데 확실히 다른곳과는 비교불가~~
양도 양이지만 식욕을 자극하는 빨간 물회에 저절로 입맛이 돌았다

내가 물회를 보고 이렇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것도 신기하다











같이 나온 땡초를 조금 올려서 비벼먹기로 했다

땡초를 곁들이기전에도 살짝 매콤한 감이 있지만 더 맵싹하게 먹고 싶어서 ^^
통깨가 솔솔 뿌려져있는게 식욕을 더 자극하는 듯 ㅎㅎㅎ

여수에서 직접 먹어보고 제일 맛있는 걸로 공수해오셨다는 돌산갓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놓고

국자로 듬뿍듬뿍 떠서 앞접시에 담아 먹었다









으헝 또 먹고 싶은 남해물회.

보통은 회와 채소를 넣고 새콤달콤한 육수를 부어 국물이 조금 흥건하게 나오는게 일반적인데,

원조물회맛집은 국물이 걸쭉하니 진해서 특이했다

얼음은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 잘게 갈아서 넣으신듯.

한입 떠먹었는데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시원했다

눈에 잘 보이진 않지만 살얼음이 물회 사이사이 꽉 차있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기존의 물회와는 달라서 조금 생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듯.

원조물회맛집의 물회는 먹다보면 살얼음이 저절로 녹으면서 걸쭉하니 육수가 생긴다

나중에 그 진한 육수에 칡냉면사리를 넣어서 비벼먹으면 꿀맛!
회도 완전 자연산으로 탱글탱글 신선 그자체~
사각사각 씹히는 채소의 식감도 너무나 좋았다








회, 채소, 육수가 따로 놀지 않고 확실히 조화를 이루는 알찬 맛!
진득하니 버릴것이 없는 정통 남해물회를 제대로 맛보고 올 수 있었다

직원분께서 육수 안에 몸에 좋은 각종 영양소가 다 녹아있으니

육수를 남기지 말고 끝까지 다 먹어보라고 말씀해주셨다


각종 몸에좋은 국내산 약초와 채소 등 엄선된 20여가지의 재료를 달여서 우려낸 육수라고.









물회 시키면 사리로 제공되는 칡냉면

여기는 공기밥 대신 냉면사리가 제공되었다

냉면이 쫀득쫀득 어찌나 탱글하던지. 불은 느낌 전혀 없이 쫄깃해서 식감이 너무 좋았다

배가 불렀는데도 맛있어서 또 들어가던 냉면사리~~

사리 넣어서 비벼먹는 그 맛이 또 일품이다 ^^









먹다보니 정말 국물이 흥건하게 생겨났다

그 국물에 냉면을 넣어 맛있게 비벼먹었다

꼭 물비빔냉면같은 느낌? ㅎㅎㅎ

물회 먹은 후 냉면을 넣었더니 또 다른 메뉴가 탄생했다

숨은 남해창선면맛집을 발견한 느낌 ^^










물회 먹을때 매번 밥을 말아먹는걸 별로 안좋아했던터라 냉면이 어찌나 반갑던지.

밥을 마는 것 보다 냉면을 넣어먹는게 내 입맛엔 훨씬 잘 맞았다

국물 자체도 엄청 찐하기 때문에 사리를 넣어도 전혀 싱거워지지 않음!!

냉면에 국물이 쫙 배이면서 새콤달콤 쫄깃쫄깃 정말 맛있었다








한끼 식사를 간단하지만 시원하게, 건강하게 맛보고 온 날

각종 채소부터 육수에 들어간 약재들, 그리고 활어회까지 전부다 국내산이기때문에

영양가도 많고 더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졌던 것 같다

경력많은 원조 물회의 대가집에서 맛봤던 남해물회.

더울때 시원하게 먹기 딱 좋은 메뉴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