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셋이서 포식했던 토곡맛집
정말 오랜만에 만난 고딩친구들
대학교 친구들은 계모임이 있어서 한달에 한번씩 만나지는데
고딩친구들은 한번 약속 잡기도 힘든 것 같다
시간을 겨우 맞춰서 맛있는 간장등뼈찜 먹으러 근처 토곡맛집으로 향했다
생일이 다가오는 친구에게 메뉴선택권을 줬더니
갑자기 등뼈찜이 먹고 싶다던 친구 ㅋㅋㅋㅋ
친구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간장등뼈찜 잘하는 식당을 모임장소로 정했다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맛있었던 ^^
이번에 완전 메뉴선택 성공한 것 같다!!!
셋다 집이 연산동 근처라 부산소방본부 근처에서 만나서 유정뼈다구해장국까지 걸어 올라갔다
큰 길가에서 도보로 한 5분거리?
이야기하면서 갔더니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연산도서관 근처라서 아마 다들 쉽게 찾을 수 있을듯
연산터널 자주 타시는 분들은 오며가며 한번씩 보셨을 것 같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이미 메뉴를 결정하고 갔기때문에
앉자마자 바로 간장등뼈찜 중자를 주문했다
그리고 뼈다귀해장국도 하나 추가!
오늘 완전 벨트풀고 먹어보자며 ㅋㅋㅋㅋㅋ 푸짐하게 주문 ^^
밑반찬이 먼저 세팅되고, 조금 기다리니 메인요리가 등장했다
딱 보기에도 완전 군침돌던 비쥬얼!!
간장등뼈찜은 다른 곳에서도 많이 먹어봐서 맛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헛!! 내가 생각했던 맛이 아니야 ^^
그동안 먹었던 등뼈찜과는 확실히 다른 맛... 너무 맛있자나 ㅠㅠㅠㅠ
이 소스 비법이 뭔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다
달달하면서도 맵싹한.... 매콤한 맛이 탁 치고 올라오니 전혀 단맛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
셋다 뭔가에 홀린듯이 폭풍 흡입!!
그때 대화도 안하고 부지런히 식사만 했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
등뼈찜도 맛있었지만 뜨끈한 뼈다귀해장국도 완전 진국이었다
원래 해장국집이라 예전에 한번 먹어본적이 있는데
등뼈찜이랑 같이 먹어서 그런지 오늘따라 더 맛있게 느껴지는 ^^
찜만 주문하는 것 보다 국물 있는 해장국을 하나 같이 주문해서 곁들여먹는것도 좋을 것 같다
근데 등뼈고기가 어떻게 이렇게 부드러울수가 있는지!!!
보통 등뼈찜 먹으면 살코기가 퍽퍽하거나 질긴 경우가 많았는데
유정꺼는 완전 부드워서 입에서 살살 녹았다
젓가락을 가져다 대자마자 부드럽게 발라지는 살코기!!
사장님께서 "고기 엄청 부드럽죠?" 하면서 미소지으시던데
사장님만의 삶는 노하우가 있으신 것 같기도 하고 ㅎㅎㅎ
수제비 사리랑 당면사리도 등뼈찜이랑 아주 잘 어울렸다
근데 무엇보다 소스가 넘나 맛있어!!
이런게 진짜 밥도둑이지 ㅎㅎㅎ
등뼈찜 한번 먹고 해장국 한번 먹고
여자 셋이서 수다떨면서 폭풍 흡입했던 토곡맛집!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랑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좋은 시간 보냈던 날
앞으로 자주자주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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